인디랩 조약돌 터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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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충실한 내부구조와 안전한 데이터 보호

 대부분 외장 HDD들은 SATA를 USB로 변환해주는 매우 작은 브릿지와 HDD를 갖추는 정도에서 구성을 마치는 것이 일반적. 하지만 독특하고 예쁜 외형을 가진 조약돌은 내부에서도 여타 제품들과는 크게 차별되는 점들을 갖고 있다.

▲ 내부 구조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널찍한 PCB. 이만한 면적이라면 일반적인 외장 HDD들이 사용하는 PCB의 서너 배 이상의 면적이다. 물론 이렇게 넓은 PCB를 이용하는 데에는 그 나름의 명확한 이유가 존재한다.

▲ 내부 구조

 넓은 PCB엔 예상 외의 부분들이 발견된다. 우선 전원을 켜고 끌 때 작은 멜로디를 내보내는 Beeper, 여느 외장 HDD에도 존재하는 브릿지 칩셋, 그리고 이와는 별개로 동작을 컨트롤하는 별도의 마이컴도 하나 장착돼 있다. 이런 컨트롤러들이 무슨 기능을 하게 되는지는 추후에 더 살펴보기로 하자.

 

▲ 충격 방지 구조

 또 물리적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를 상정, 이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충격 흡수 구조도 갖고 있다. HDD의 양면에 충격 흡수를 위한 패드가 붙어 있어 웬만한 충격에도 능히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만한 조건을 갖춘 외장 HDD도 필자로서는 처음 접하는 느낌.

▲ 숨겨진(?) 전원 버튼

 조약돌의 재미있는 기능 중 하나는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는 별도의 버튼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정작 외형 어디에서도 전원 버튼을 확인할 수 없도록 디자인 되어 있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라 할만하다. 상단 하부에는 인디랩 로고가 프린트 되어 있는 데, 이 중 그래픽으로 처리된 가운데 글자인 'Y' 부분에 터치버튼이 숨겨져 있다.

 여타 외장 HDD들은 USB 케이블을 꽂으면 전원이 인가되며 바로 동작을 시작한다. 이런 방식에는 어떤 문제가 있을까? 전기의 특성 상 접점이 연결되는 순간 상당히 높은 전류가 흐르게 되는데, 대부분은 별 무리 없이 사용이 가능하지만 이렇게 순간적으로 치솟는 전류와 전압은 심한 경우 기기를 망가트리기도 한다. 하지만 인디랩 조약돌 터치에는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이런 과부하를 막아주는 별도의 서지회로가 탑재되어 있다. 덕분에 USB 케이블을 꽂는 순간 발생하는 높은 전압과 전류를 효과적으로 차단, HDD를 보호한다.

 또 조약돌 터치는 별도로 내장된 마이컴이 USB 케이블이 연결돼도 직접 HDD로 전력이 공급되는 것을 차단한다. 결과적으로 USB 케이블을 꽂아도 조약돌 터치는 동작하지 않는 상태를 그대로 유지한다. 이같은 특징 덕분에 사용자는 조금 더 편리하게 외장 HDD를 관리, 이용할 수 있게 되며, 데이터를 유실하거나 HDD가 망가지는 최악의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인디랩 조약돌 터치만이 제공하는 독보적인 기능이라 할만하다.

 

▲ 성능도 만족스러운 수준

 USB 2.0 방식으로는 성능 역시 발군이다. 특히 쓰기 부분이 읽기와 마찬가지 수준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어 데이터의 카피, 특히 외장 HDD로 데이터를 이동할 때의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분히 일반화된 USB 2.0이기 때문에 실상 대부분 외장 HDD 들의 성능은 엇비슷하다. 또 실제 이를 체감할 만큼 큰 차이가 발생하지도 않는 것이 사실. 조약돌 터치가 보인 다소 우위의 능력은 긍정적이지만, 그렇다고 사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을 만큼의 큰 차이라 하기 어려운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기존의 USB 2.0 기반 외장 HDD들보다 적어도 빠른 성능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특히 읽기 속도에 근접하고 있는 빠른 쓰기 성능은 많은 데이터를 외장 HDD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 나름대로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조약돌 터치의 독특한 동작

 조약돌 터치의 동작 모습은 일일이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 동영상을 통해 동작하는 모습을 살펴보자.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USB 케이블을 꽂아도 조약돌 터치는 동작하지 않는다. 로고 부분 중앙에 내장돼 있는 터치 버튼을 누르면 작은 멜로디와 함께 LED가 점등되며 비로소 동작을 시작한다.

 전원을 끌 때에도 역시 터치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이 과정에도 하드웨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동작이 추가 되는 데, 영상을 보면 바로 동작을 중지하는 것이 아닌, 안전하게 하드웨어를 보호하도록 파킹 작업 등이 진행된 후 전원이 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외장 HDD를 사용하는 유저들 대부분이 사용을 마친 후 그냥 USB 케이블을 뽑거나, 아니면 작업 표시줄의 '하드웨어 안전하게 제거' 아이콘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 그냥 케이블을 뽑는 것은 편하지만 항상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 뒤가 찜찜한 것이 사실. 하지만 매번 사용할 때마다 안전하게 제거하기 옵션을 이용해 전원을 차단한 후 케이블을 분리하는 방식은 또 너무 귀찮다. 하지만 터치 한 번으로 자동 종료되는 조약돌 터치는 이런 사용의 불편함도 최소화 할 수 있다. 가볍게 터치해 주면 인공지능 마이컴이 자동으로 안전하게 하드웨어를 제거해 주니까 말이다.

 조약돌 터치만의 독특한 기능은 이뿐이 아니다. 만일 사용 중 사용자가 실수로 전원 버튼을 터치하더라도 작업 중이던 데이터를 소실할 우려가 없다. 조약돌 터치가 데이터를 읽고 쓰는 중이라면 이 작업을 마칠 때까지 스스로 전원을 유지하고, 데이터의 입출력을 마치고 나면 자동으로 전원을 종료하는 똑똑한 기능이 이런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니까.

태그 : 인디랩,외장하드,조약돌,조약돌 터치,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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